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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녹색 다이아몬드 '가을의 전설'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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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녹색 다이아몬드 '가을의 전설'을 써라!

입력
2006.10.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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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KIA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다시 3전2선승제로 환원된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한화와 KIA는 5번째 포스트시즌 맞대결. 한국시리즈에선 KIA(전신 해태 포함)가 3번(88,89,91년)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으나 94년 준PO에서는 한화가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준 PO에서 승리한 팀은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한 현대와 13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돌풍을 일으킨 현대는 김재박 감독의 ‘작전 야구’가 돋보이는 팀. 김재박 감독은 시즌 최종전을 치른 지난 2일 “삼성보고 기다리라고 하라”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날려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21일부터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시즌 사령탑 데뷔 첫 해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석권한 삼성 선동열 감독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시간은 평일 오후 6시, 토ㆍ일ㆍ공휴일 오후 2시이며 한국시리즈 MVP에겐 상금 1,000만원이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MVP에겐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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