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까지 공공요금 상승률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9월 택시 기차 상ㆍ하수도 등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올랐다. 1~9월 기준으로 2001년 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달까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5%) 보다도 훨씬 높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올 들어 택시 지하철 기차 등 대중 교통수단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상ㆍ하수도 요금을 잇따라 인상했기 때문이다.
외식과 이ㆍ미용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1~9월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라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 상승률은 2.2%에 그쳐 200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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