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기업 중 상호저축은행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낸 ‘6월 결산 법인 2005회계연도(2005년7월~2006년6월) 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개사의 연간 매출액은 2조4,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8%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88억원으로 11.19% 줄었다.
제조업 7개사는 매출액이 1조5,526억원으로 2.51%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386억원 적자를 냈다. 반면 5개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매출액이 9,071억원으로 28.53%, 순이익은 1,375억원으로 65.33% 급증했다.
제조업의 실적 부진은 원화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상호저축은행은 지점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영업수익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의 6월 결산 9개사의 매출액은 4,273억원으로 16.3% 늘었고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295.2% 폭증했다. 금융업종의 푸른저축은행과 비금융업종의 한진피앤씨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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