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회에 걸쳐 10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 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회에는 70야드 부근에서의 어프로치샷입니다. 가까운 거리지만 스윙크기를 조절해 ‘감’으로 쳐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샷입니다.
이 지점에서의 클럽선택은 볼을 띄운 뒤 조금 굴리기에 좋은 샌드웨지가 좋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보통 웨지샷을 할 때 클럽을 길게 잡는 경우가 있는데 그린 주변과 마찬가지로 70야드 부근에서도 사진 1에서 보는 것처럼 클럽을 2,3인치 정도 짧게 잡는 게 요령입니다. 파워가 실린 풀 스윙을 필요로 하는 거리가 아닌 만큼 클럽을 짧게 잡고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데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죠. 볼은 발 중앙에 놓고 스윙은 하프스윙 정도로 해주면 충분합니다.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 몸의 밸런스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죠.
사진 2에서처럼 백스윙도 클 필요는 없죠. 평소 스윙의 4분의3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운스윙을 지나 팔로스루까지는 채를 던져 준다는 느낌으로 해주고 샷에 비해 체중이동이 많지 않아도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간결하고 부드러운 샷을 하더라도 왼팔을 쭉 편 채 힘을 잃지 않는 정상적인 스윙 원리는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뒤 땅을 치거나 공의 윗부분을 때리는(토핑) 실수를 범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이를 무시했기 때문이죠. 볼을 때리는 힘이 아니라 스윙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라는 뜻입니다.
다음 회에는 30~50야드 부근에서의 어프로치샷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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