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고향 가는 시기가 돌아왔다. 설레는 길이기도 하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짜증나는 귀향길이 되기 십상이다. 고향 가는 길을 편안하게 해줄 자동차 업체의 정비서비스와 첨단 내비게이션을 소개한다.
현대ㆍ기아차, GM대우, 쌍용 등 국내 자동차 회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2006 추석 합동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자동차 업체들의 합동무상점검 서비스는 10월4일부터 8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뤄진다. 무상 점검사항은 엔진과 브레이크, 에어컨, 타이어, 냉각수, 각종 오일 보충 등이다.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은 공짜로 바꿔 주며,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추석 연휴를 맞아 차량용 도로안내장치(내비게이션)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4일 이상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차량을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많이 팔리는 인기 제품은 아이나비의 ‘스마트’, 퓨전소프트의 ‘오드아이 N700D’, 미오텍의 ‘미오 C810’, 하이온콥의 ‘하이온 HN2700T’, 디지털큐브의 ‘T43’ 등이다. 가격은 49만~66만원대.
DMB 수신율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나비의 ‘스마트’는 탈ㆍ부착이 가능해 차량 뿐만 아니라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퓨전소프트의 ‘오드아이 N700D’는 7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해 DMB를 보다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골프장, 스키장, 펜션위치 등 여행관련 정보가 풍부하다. 4.3인치 LCD를 장착한 미오텍의 ‘미오 C810’도 지상파 DMB 시청 기능을 갖고 있다.
하이온콥의 ‘하이온 HN2700T’는 7인치 LCD와 DMB 시청기능 외에 MP3 및 동영상 재생기능이 있다. 디지털큐브의 ‘T43’도 지상파 DMB 시청 및 FM라디오 청취기능이 있으며 특이하게 3차원 그래픽 지도와 수도권 항공사진을 제공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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