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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47세이브 ‘아시아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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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47세이브 ‘아시아 新’

입력
2006.10.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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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삼성 마무리 오승환(24)의 손 끝에서 마침내 대기록이 작성됐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에 이어 이번엔 아시아 세이브 신기록이다.

오승환은 1일 수원 현대전에서 5-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 1과3분의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 막고 시즌 47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왼손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가 세운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 프로야구 경기수가 일본 센트럴리그(146경기)에 비해 20경기나 적은 점을 감안하면 오승환의 기록은 순도가 훨씬 높다.

오승환은 또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47세이브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시즌 한미일 세이브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에인절스와 삼성은 나란히 1게임씩을 남겨 두고 있다.

시즌 1위를 확정한 삼성은 외국인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11승)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2위 현대를 5-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최근 현대전 4연패 끝.

오승환은 경기 후“좋은 팀에 있는 덕분에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며“그러

나 아직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소감을밝혔다.

두산과 KIA의 4위 싸움은 시즌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두산은 이날 잠실 SK전에서 외국인 선발 맷 랜들의 8이닝 무실점 호투(16승^다승단독2위)를 앞세워 2-0으로 승리, 롯데와의 광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5로 역전패한 KIA와 공동 4위가 됐다. 그러나 KIA는 2차전에서 7-2 완승을 거두고 두산에 다시 반 게임 앞선 4위(63승3무59패)를 지켰다.

KIA가 2일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이기면 무조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이승택기자 lst@hk.co.kr광주=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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