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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오장은 2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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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오장은 2경기 연속골

입력
2006.10.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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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중원은 내가 책임진다!’

‘천재’ 박주영(서울)도 비켜갈 수 없는 프로 2년차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뜨리고 있는 낯선 얼굴이 있다. 대구FC의 2년차 미드필더 오장은(21)이 바로 그 주인공. K리그 데뷔 2년 차인 오장은은 물오른 활약을 보이며 차세대 한국축구 간판 미드필더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오장은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고공 비행중이다. 지난 23일 전북 현대전에서 베어벡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장은은 30일 서울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오장은은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자신의 시즌 5호골.

오장은은 태극마크를 단 이후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9월26일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오장은은 이어 발표된 아시안게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젊은 피’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청소년대표팀 시절 ‘꽃미남’ 백지훈(21ㆍ수원)과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춘 오장은은 김남일과 이을용의 뒤를 이을 중원의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장은은 일찍부터 해외에 진출한 ‘될성부른 떡나무’였다. 15세 때인 2000년 벨기에로 축구유학을 떠났던 오장은은 이듬해 J리그 FC도쿄 주니어팀에 입단했다. 2002년부터 2년간 J리그 1부 리그에서 뛰었던 오장은은 지난 해 K리그 대구FC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한편 2년 만에 K리그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수원은 지난 30일 열린 리그 7라운드 경기서 광주를 1-0으로 제압하며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후기리그 1위 수원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승점 17로 독주 채비에 돌입했다. 1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 울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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