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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화·오락에 4억弗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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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화·오락에 4억弗 지급

입력
2006.10.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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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일 올해 1~8월 개인ㆍ문화ㆍ오락 서비스의 해외 지급액은 4억3,7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급증했다. 이런 증가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한해 동안 해외로 유출되는 금액은 약 6억6,000만 달러(한화 약 6,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개인ㆍ문화ㆍ오락 서비스 해외지출액은 외국의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공연단체 등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개런티, 외국영화 배급권료, 해외 스포츠 등 영상물 중계권료, 음향ㆍ영상 프로그램 및 음반 제작 용역비 등을 포괄한다.

이 부분 해외지출액은 2003년에 2억6,13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연예인이나 공연단체의 해외 활동이나 영화ㆍ방송 콘텐츠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올해 8월까지 2억2,1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어난 것이지만 해외로 빠져나간 금액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개인ㆍ오락ㆍ문화 서비스 부문의 적자도 2억1,62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적자 2억1,19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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