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독 취임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삼성 선동열(43)감독.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삼성의 전력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면서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그는 이제‘명감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췄다.
더욱이 삼성이 이번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지난 97년부터 프로야구 첫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선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시절‘국보’로 불리우며 마운드를 평정했던 선감독이 엮어낼 2006한국시리즈의 명승부를 기대해본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소감은.
“우선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쉽지않은 조건이었는데 모두들 잘해줬다.”
-지난 시즌과 달랐던 점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부상 선수들이 많아 다소 힘들었다. 특히 시즌 막
바지 현대의 추격을 받았으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
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계획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만큼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
겠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잘해주는 만큼 올해도 좋은결
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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