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향 갈 때 기름 값을 가장 절약할 있는 자동차는 뉴 아반떼 디젤.'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보쉬는 29일 49개 국산 승용차의 연비와 각 지방의 기름값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의 뉴 아반떼 디젤(수동) 유류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 아반떼 디젤(연비 리터당 21㎞)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792㎞)할 경우 4만8,387원이 소요되며, 서울-대전 구간(왕복 324㎞)은 1만9,764원, 서울-광주 구간(592㎞)은 3만5,774원, 서울-강릉 구간(470㎞)은 3만1,468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름값이 가장 많이 드는 승용차는 현대차의 에쿠스 가솔린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데 뉴 아반떼 디젤의 3배가 넘는 14만9,778원을 지출해야 한다. 이 차는 가솔린 1리터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평균 7.9㎞에 불과하다.
차량 가격 1,000만원 미만의 소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클릭(디젤ㆍ수동)의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데 서울-부산을 5만554원에 왕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 값이 1,700만~2,300만원인 중형 승용차에서는 GM대우 로체(디젤ㆍ수동)의 기름 값(서울ㆍ부산 왕복 5만8,065원)이 가장 쌌다.
한국보쉬 관계자는 "경유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뛰어난 디젤 승용차가 경제성에서 가솔린 차량을 앞선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