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작고한 '관촌수필'의 작가 이문구 전집(랜덤하우스코리아)이 중ㆍ단편 소설집 '숨 쉬는 장승'을 끝으로 총 26권으로 완간됐다.
전집은 1963년 등단작 '다갈라 불망비'부터 산문, 유고시집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40년 작품 인생을 총망라했으며, 권당 300쪽씩 시기별로 묶어 정리됐다. 특히 마지막 권 '숨 쉬는 장승'엔 작가 생전 책으로 묶여 출간된 적이 없는 10여편의 작품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이문구 전집' 발간 사업은 2004년 2월 고인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임우기, 구자황 서원대 교수 등이 편집위원을 맡아 추진해왔다.
한편 이문구기념사업회(회장 김주영)는 전집 완간을 기념해 28일 충남 보령시 관촌 솔밭과 대천문화원에서 이문구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문학관 건립 방안을 논의하는 '이문구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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