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긴 추석 연휴, 뒤늦은 선물 마련을 위해 쇼핑에 나서거나 친지에게 드릴 용돈을 찾기 위해 은행을 찾았는데 문을 닫았다면 큰 낭패다. 하지만 주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들의 휴무는 추석 끼고 1, 2일에 불과해 점포마다 약간 씩 다른 휴일과 영업시간만 미리 챙긴다면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자동화기기 역시 대부분 평상시처럼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다만, 전산통합 문제로 신한은행의 자동화기기는 10월4일 밤 11시30분~ 9일 오전 7시까지 중지되므로 신한은행 고객은 미리 필요한 돈을 찾아놓는 게 좋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과 다음날인 7일 이틀만 휴무를 한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추석 직전 쇼핑객들을 위해 연장영업을 한다.
신세계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30분 가량 폐점시간을 늦춰 오후 8시30분에 문을 닫고, 현대백화점도 10월2일까지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은 추석 당일인 10월6일 하루만 쉰다. 롯데마트는 10월4일까지 전국 46개 점포가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 새벽 1시에 문을 닫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추석 하루 전인 5일 개장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9시 문을 연다. 이마트도 창동점, 부천점 등 일부점포가 10월5일까지 30분에서 1시간 가량 개점 시간을 앞당긴다.
이밖에 시중은행들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 이동 점포를 설치하고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10월 4~6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은행업무용 특수차량 '움직이는 우리방카(BANKAR)'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10월 4~5일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은행 '뱅버드'를 운영한다. 기업은행도 10월 4~5일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기업은행 이동점포(U-파인뱅크)를 열어 귀성객에게 신권을 교환해 준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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