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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동종 다시 울린다/ 지난해 산불 소실 1년 6개월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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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동종 다시 울린다/ 지난해 산불 소실 1년 6개월만에 복원

입력
2006.09.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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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5일 대형 산불로 소실된 강원 양양군 낙산사 동종(보물 479호)이 복원돼 10월 16일께 낙산사로 인도된다.

문화재청은 복원을 맡은 주철장 원광식(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씨가 29일 충북 진천의 작업실에서 거푸집에 쇳물을 붓는 주조 작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낙산사 동종은 이어 거푸집 제거, 표면 다듬기, 소리 측정 등 마지막 작업을 거쳐 최종 완성된다.

문화재청은 동종 복원을 위해 불교미술, 조각예술, 금속공예, 보존과학 등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9월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종이 몸통 일부만 남기고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 내려 복원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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