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재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역사문제에 대한 심층ㆍ종합적 연구 분석, 올바른 역사이해를 위한 대국민 홍보, 국내ㆍ외 시민사회 학계와의 협력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중국의 한국 고대사 왜곡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대해 조사ㆍ연구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정부 정책결정기구와 연계해 바른 역사 정립을 위한 통합 조정기능도 맡는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이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시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3월 발족한 고구려연구재단을 대체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국회에 설립 근거법안이 제출됐지만 여야 대치로 법안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출범이 지연됐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