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부터 도입될 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 윤곽이 드러났다. 시험과목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과목이다. 논술을 제외한 2개 과목은 객관식으로 40문항씩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과목별로 90~120분에 배점은 각 100점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법학적성시험 시행 관련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LEET 기초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험 시행에 필요한 세부 연구와 문항개발, 모의시험 등을 거쳐 내년 8월 중 첫 LEET를 실시키로 했다.
시험은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지식 암기식의 단순평가는 하지 않기로 했다. 표준점수로 점수를 산출하며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수험생에게 통보하되 총점은 내지 않는다. 시험 결과는 대학 4년간 성적과 외국어 능력, 사회ㆍ봉사활동, 심층면접 등과 함께 로스쿨의 주요 전형 자료로 활용된다. 점수 활용 방법은 로스쿨별로 결정한다.
학사 학위 취득자면 응시할 수 있고 나이나 응시 횟수는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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