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북대결’을 펼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18명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명단에는 지난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지은(27), 김결실(24), 김정미(22ㆍ이상 현대제철), 홍경숙(22ㆍ서울시청)을 비롯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정정숙(24ㆍ대교)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정혜인(16), 지소연(15ㆍ이상 위례정산고), 김수연(17ㆍ강일여고) 등 '젊은 피'가 포함돼 신구 조화를 이뤘다. 또 일본에서 활약중인 수비수 이진화(19ㆍ고베 아이낙)도 발탁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태국, 대만, 베트남과 한 조에 속해 있다. 특히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과의 남북대결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두 차례나 대표팀을 이탈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은선(20ㆍ서울시청)은 징계기간이 끝나지 않아 아쉽게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
▲GK= 김정미(현대제철) 김슬아(포항여전고)
▲DF= 홍경숙(서울시청) 이계림(현대제철) 류지은(대교) 황보람(영진전문대) 이진화(고베 아이낙)
▲MF= 이지은 김결실(이상 현대제철) 차연희(대교) 박은정(여주대) 정혜인 지소연(이상 위례정산고) 김수연(강일여고)
▲FW=김주희 김진희(이상 현대제철) 박희영 정정숙(이상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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