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성인오락기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7일 사행성 오락기를 제작ㆍ판매한 혐의(음반ㆍ비디오 및 게임물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은이파 전 행동대장급인 장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예시와 메모리 연타 기능을 넣은 사행성 게임 '전설의 도시'를 제작해 전국에 600여대를 유통시킨 혐의다. 검찰은 수익금이 양은이파로 유입됐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성인오락기 '황금성' 제작업체 대표 이재형씨가 대전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현대파 고문 및 자금책으로 활동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는 등 조폭들의 게임비리 연루 의혹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5월 상품권 업체 씨큐텍 대표 류모씨로부터 지인의 계좌를 통해 3,500만원을 챙기고 해외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문화부 백익 문화미디어 국장을 구속 수감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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