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시' '디자인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 수완신도시의 완공 후 모습이 미리 공개됐다.
한국토지공사가 27일 500억원 규모의 수완신도시 조경공사 발주 계획과 함께 내놓은 조감도를 보면 수완신도시는 독특한 조형물들과 쾌적한 공원들이 설치되는 미래형 도시의 외양을 갖추게 된다.
139만평의 수완신도시에는 '에코라인'과 '아트라인'의 2개축을 따라 각종 예술품과 조각품, 공원 등이 설치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풍영정천을 따라 조성되는 에코라인에는 호수공원(사진1), 숲속조각공원 등 명품공원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숲속조각공원(사진2) 인근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레포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풍영정천변은 '천사의 계단', '피아노', '바람꽃'(사진3) 등 각종 예술조형물과 '호수공원 쇼핑몰' 등이 설치돼 수완신도시의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트라인에는 퍼블릭아트와 버스정류장, 가로등, 의자 등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의 공공가로시설물(사진4)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 시설물들은 모두 전문가들이 설계하며 '아트리버시티'라는 수완신도시만의 도시브랜드가 부착된다.
토공 서원동 시설사업처장은 "수완신도시는 아름다운 가로환경시설물과 명품공원이 들어서는 '디자인시티'로 조성된다"라며 "환경 조건도 빼어나 명실공히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살고 싶은 도시'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완신도시 조경공사는 11월 시작돼 2008년 상반기중에 마무리된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