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땡땡땡 회의끝" 서울시 조직문화 확 바뀐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땡땡땡 회의끝" 서울시 조직문화 확 바뀐다

입력
2006.09.27 23:52
0 0

27일 오전11시50분 서울시 본관 3층 태평홀. 오세훈 시장과 실ㆍ국장들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회의를 갖던 도중 사회자가 ‘10분후 회의종료 벨이 울린다’는 경고를 전달했다. 서울시가 최근 도입한 회의 단축 프로그램에 따라 회의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나면 스피커에서 회의진행을 막는 벨이 울린다는 것이다. 결국 실ㆍ국장들은 신속히 토론을 진행했고, 오 시장이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회의는 효율적으로 끝났다.

서울시가 업무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고, 조직내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조직문화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가능한 한 줄이고, 메신저 소통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월요일 간부회의는 케이블TV를 통해 모든 직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신속한 정책 실행을 위한 의사결정 방식인 워크아웃 미팅(Workout Meeting)을 도입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에서 시행중인 이 방식은 전 부서원이 현안업무에 대해 토론을 벌여 합의에 도달한 후 의사결정자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신속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업무 지연을 막기 위해 ‘당일 결재’도 이뤄진다. 4급 이상 간부들로 ‘시니어보드’를 구성, 전문지식과 경험을 시정에 활용하고 5급 이하 유능한 직원들로 ‘주니어보드’를 편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