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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광폭행보… 국중당과도 접촉·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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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광폭행보… 국중당과도 접촉·사이트 개설

입력
2006.09.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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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진영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뉴라이트 진영의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등 제도권 정당과 접촉하고 있고, 뉴라이트 신노동연합과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교사연합 등 우호 조직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또 뉴라이트 세력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라이트넷’도 조만간 개설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계개편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뉴라이트 진영이 범 보수진영 규합과 세 확장에 앞장서고 있는 양상이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25일 한나라당 수요모임 토론회에 참석한데 이어 26일에는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우파ㆍ중도세력이 뭉쳐 하나의 대선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신 대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뉴라이트의 다른 한 축인 선진화 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도 이날 신국환 대표를 만나 정계개편 및 보수진영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이와 함께 현재 5만여명인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지방 시군구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온ㆍ오프라인을 오가는 이 같은 광폭 행보에 대해 내부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범 보수연합이라는 큰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정치권과의 연대시기나 방법에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유주의연대 홍진표 집행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정치권과의 교류는 시민운동 정신이 훼손되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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