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달구벌을 뜨겁게 달군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ㆍ러시아), ‘황색탄환’ 류시앙(23ㆍ중국) 등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출전하는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가 28일 오후 3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이신바예바·류시앙 등 육상스타 총출동
이 대회는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25개국 67명의 A급 선수들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70명이 참가, 월드 스타들과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총 2시간30분 동안 16개 종목(남자 9, 여자 7)이 펼쳐지며 KBS가 생중계한다.
세계기록 나올까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m01) 보유자인 이신바예바와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12초88) 보유자 류시앙은 기록 경신 0순위로 꼽힌다. 여자 100m 세계 2위 로린 윌리엄스(23ㆍ미국), 9초94의 기록을 갖고 있는 남자 100m의 레너드 스콧(미국), 지난해 남자 200m 세계랭킹 1위인 월러스 스피어맨(미국), 남자 높이뛰기의 스테판 홀름(스웨덴) 등도 올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한국선수는 누가 있나
남자 100m의 전덕형(22ㆍ충남대)과 임희남(22ㆍ국군체육부대)이 27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기록(10초34)에 도전한다. 일본인인 미야카와 지아키 코치의 조련을 받아온 전덕형은 최근 비공인 10초39를 찍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 5,000m의 엄효석(22ㆍ건국대)과 ‘제2의 황영조’ 전은회(18ㆍ배문고),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26ㆍ광주시청), 지난 24일 요코하마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세운 세단뛰기 김덕현(21ㆍ조선대),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25ㆍ태백시청), ‘한국판 이신바예바’ 최윤희(20ㆍ원광대) 등도 한국기록에 도전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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