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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4> 러닝 어프로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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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4> 러닝 어프로치샷

입력
2006.09.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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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그린근처에서 띄우는 칩샷에 이어 이번 회에는 볼을 굴리는 런닝 어프로치(칩 앤드 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볼과 그린 사이가 가깝고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컵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샷이죠. 즉 러프를 지날 정도의 짧은 거리만 가볍게 띄운 뒤 홀까지 볼을 굴려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띄우는 샷보다 굴리는 샷이 정확도면에서 높으니까요.

#손목 꺾임 없이 퍼트 하는 기분으로 낮고 부드럽게

샌드웨지 등의 클럽보다 로프트가 작은 클럽이 좋습니다. 거리에 따라 클럽선택도 달라지는데 거리별 적당한 클럽선택에 대해 알아보면 홀까지 띄워야 할 거리와 굴려야 할 거리의 비율이 3대7정도면 9번 아이언이 좋습니다. 그리고 2대8은 8번 아이언, 1대9는 7번 아이언 등 띄우는 거리보다 굴려서 보내야 하는 거리가 멀수록 로프프가 작은 클럽을 써야 굴리기에 유리합니다.

볼은 사진1처럼 오른발 쪽에 둬야 뒷 땅을 치지않고 정확히 볼을 때릴 수 있게 됩니다. 간결하고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만큼 몸 동작도 작아야 되겠죠.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두 발의 간격은 좁혀 주고 클럽은 짧게 잡아줍니다.

또 다른 핵심 포인트는 스윙 시 손목을 쓰지 말고 퍼트하는 기분으로 해주라는 것입니다. 백스윙 등 전반적으로 스윙을 낮게 해주면서 사진2에서 보는 것처럼 임팩트 순간에도 손목 꺾임이 없어야 좋은 샷을 할 수 있죠. 손목을 사용하게 되면 임팩트가 흔들려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셋업 자세와 임팩트 순간을 비교해 손목 모양에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작정 ‘감’으로 치기보다는 볼을 띄운 뒤 떨어뜨릴 지점을 먼저 찍어 공략 하는 게 좋습니다. 시선은 당연히 볼에 고정시켜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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