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남구 학익동 (속칭 끽동) 일대가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남구 학익동 특정지역과 동일레나운㈜ 공장 부지가 포함된 남구 학익동 일대 용현ㆍ학익지구 3블록 1만6,000여평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에 위치한 기존의 동일레나운 공장은 내년 2월 이전하고, 주변의 낡은 건물 130여채는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씨티산업개발과 동일레나운은 2010년까지 이 일대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820가구를 건립하고 어린이공원, 녹지,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인천시는 동양제철화학 공장이 있는 용현동 등 총 87만5,000여평 규모의 남구 ‘용현ㆍ학익지구’를 업무, 주거, 복합, 건강, 물류 등의 권역으로 나눠 첨단지식산업과 고품격 주거단지, 휴양시설 등으로 2010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