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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화부 국장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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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화부 국장 영장 청구

입력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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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성인오락기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5일 문화부 백익 국장에 대해 상품권 업체 대표로부터 상품권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백 국장이 상품권이나 게임 등과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문화부 산하기관이었던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었던 만큼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씨큐텍 대표 류모씨로부터 향응과 부부동반 해외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도 있으나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또 서울보증보험 직원들이 지급보증확인서 발급 청탁 대가로 상품권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사기 등 혐의로 24일 구속한 상품권 업체 혜성프리텔 사업본부장 최모(49)씨의 영장에서 “올 1월 서울보증보험 특수영업부 직원 2명에게 회사에 대한 지급보증확인서 발급을 잘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을 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 코윈솔루션 대표 구속

검찰은 또 상품권 업체 코윈솔루션 대표 최춘자(48^여)씨를 회사 돈 횡령 및 사행성 오락실 운영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신청당시 세금을 체납하고도 완납증명서를 제출한 점 등에 비춰 금품로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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