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올 고교 마운드 랭킹 1위, 최고 몸값 선수답다.
지난해 9월 인천에서 열렸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때 2학년으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던 ‘왼손 특급’ 김광현(18ㆍ안산공고 3년)이 세계대회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상티 스피리스투수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8강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의 완봉쇼를 펼쳤다.
한국은 김광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안타수에서 열세를 보이고도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파나마-캐나다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지난 5월 연고 구단인 SK의 1차 지명을 받고 계약금 5억원에 프로행을 확정지은 김광현은 지난 23일 네덜란드와의 예선전서 2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대회 2승을 올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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