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각계 인사와 불우이웃 등 5,000여명에게 추석 선물로 9도 특산물인 우리 차와 다기 세트를 보냈으나 25일 소년소녀가장, 수해 피해자 등에겐 쌀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이는 노 대통령의 추석 선물과 관련한 신문 기사 등에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차 선물이 적절하지 않다”, “집중호우 피해자들에겐 당장 가계에 보탬이 되는 선물을 보내는 게 낫다”는 등의 댓글이 쇄도한 데 따른 조치다.
한편 노 대통령은 해외순방 등 잇단 격무로 지난 2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등 심한 몸살을 앓았으나 건강을 회복,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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