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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아들 덕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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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아들 덕에 우승"

입력
2006.09.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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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파 양용은(34ㆍ게이지디자인)이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됐다.

양용은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062야드)에서 열린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로 중간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2위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을 3타차로 꺾고 우승상금 2억원을 챙겼다. 2억원은 국내 골프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액.

지난 10일 일본프로골프투어 산토리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이로써 2주만에 국내 무대까지 제패, 겹경사를 누렸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해 통산 4승을 거둔 양용은이 국내 대회에서는 2002년 SBS최강전 우승에 이어 4년 만에 2승째를 올린 것.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4번홀(파3) 보기로 흔들렸지만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들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선두자리를 지켰다.

양용은은 “이번 주에 아들 돌이었는데 아들이 복덩이여서 우승한 것 같다”면서 “내년에 미국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11월말 열리는 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3타)를 세우며 선두에 올랐던 강지만은 전날 2오버파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강지만은 이달 초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데 이어 내셔널타이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주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맛봤던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도 공동 3위(9언더파 275타)에 올라 강지만과 함께 본격적인 ‘양강시대’를 열어갔다.

세계랭킹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 ‘괴물’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공동 10위(6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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