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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고양 나들이'에 반갑고 뿌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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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고양 나들이'에 반갑고 뿌듯하고…

입력
200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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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맛과 멋의 향연인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이 21일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29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방의 맛과 멋, 그리고 놀라움_대한민국 자랑거리들의 대향연’을 주제로 24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경영대전이 각 지자체를 전국에 소개하고 지역의 자립기반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지방은 국정경영의 동반자이자 국가 경쟁력의 근원”이라며 “행사가 지방 분권을 촉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에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천안시, 함양군 등 43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300개의 부스마다 각 지역의 특산물과 독특한 전통 공연 등 고장의 꿈과 자랑거리들을 뽐내며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참가 지자체들이 볼거리와 체험 공간 등으로 특색있게 꾸며 놓은 ‘내고장 자랑관’에는 하루종일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최고 인기 코너로 떠올랐다. 고품격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맛자랑 풍물장터관’과 지방 전통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전통이벤트관’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개막 첫날부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려 구수한 입담을 통해 풍자와 해학을 전하는 목포 각설이 품바공연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고성오광대 가면극 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수상식 후에는 전북 고창군의 명물인 복분자주 ‘운후’를 곁들인 오찬이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원혜영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유인태 국회행정자치위원장,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신낙균 민주당 부대표, 최규식 열린우리당 의원, 김영선ㆍ유기준ㆍ김정권ㆍ박재완 한나라당 의원,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타사나와디 미안차로엔 주한태국대사관 공사, 파브리시오 빼레스까달소 주한온두라스대사관 일등서기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 강현석 고양시장과 전국의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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