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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한양대도 논술비중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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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한양대도 논술비중 높여

입력
2006.09.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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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들이 예상대로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논술고사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21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8일 서울대 입시안 발표를 계기로 촉발된 논술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연세대는 인문계 정시 논술 반영비율을 4%에서 10%로 높이고 자연계 논술을 신설한다. 수시2학기 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에도 논술을 도입, 학교생활기록부(50%)와 논술(50%)로 합격자를 뽑는다. 고려대는 자연계 논술을 신설해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10% 반영한다.

한양대는 인문계 정시 논술 반영 비율을 5%에서 10%로 높이고 자연계 정시에도 논술을 도입해 10% 범위 내에서 반영키로 했다. 서강대는 정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50%, 학생부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하고 자연계 논술을 신설한다. 이 학교는 수시 2학기에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100%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뒤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경희대는 예ㆍ체능계를 제외한 전 정시모집 단위에서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한다. 논술 반영 비율은 3%에서 7% 포인트 높아졌다. 이화여대는 인문계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4%에서 10%로 높이고 자연계 논술을 신설한다. 건국대는 인문계의 경우 논술을 10% 반영하며, 자연계도 논술 신설을 검토중이다. 숙명여대는 정시 논술 비중을 3%에서 20%로 6배로 조정했다. 박천일 입학처장은 “2008학년도부터 등급화하는 수능 대신 변별력이 높은 논술에 무게를 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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