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추석 물가안정대책 차관회의'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의 최고 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과는 하루 공급량을 386톤에서 2,273톤으로 4.9배, 배는 495톤에서 2,727톤으로 4.5배 늘린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15%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또 체불 근로자에게 추석 이전에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생계비를 빌려주고, 휴폐업 사업장 근로자들에게는 체불임금을 국가가 우선 지급하는 제도를 통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에 전국 430여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를 하며 시군구별로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이 운영된다. 국번없이 '1339'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 추석 현금수요(추석 전 평일 열흘간)가 작년보다 4,000억원 가량 늘어난 4조~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필요한 만큼 통화를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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