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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원년멤버 "은행원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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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원년멤버 "은행원 됐어요"

입력
2006.09.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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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씨, 국민은행 입사

여성그룹 쥬얼리의 1기 멤버로 활동했던 정유진(24)씨가 최근 국민은행에 입사,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8월말 국민은행 창구 직원으로 입사했다가 인사부로 옮긴 정씨는 국민은행이 21일 새로 출시한 ‘명품여성종합통장’의 사원 광고모델로도 나섰다. 눈에 띄는 미모 덕분에 홍보부의 제안으로 은행 상품광고를 찍었으나 쥬얼리 출신이라는 사실은 회사 내에서도 광고 사진이 나간 뒤에야 알려졌다.

용인대 중국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정씨는 고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 박정아 이지현 전은미와 함께 쥬얼리 원년팀을 구성했으나 대학 진학을 위해 팀을 나와 2003년부터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냈다.

정씨는 “가수로서 미래가 보장된 게 아닌데다 자칫 하다가는 대학 공부를 아예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연예계를 떠나 수능 시험을 봤다"며 "입사한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은행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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