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에 국제 업무 단지와 외국인마을이 들어서는 528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신도시 면적의 16%인 83만여평에는 생산ㆍ물류 기지와 공장이 들어서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원 528만평을 평택신도시(위치도)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 2009년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체 면적 중 151만평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돼 총 6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가 5만7,150가구(중대형 1만5,470가구 포함), 단독주택 4,600가구, 연립ㆍ다세대주택 1,250가구 등이다. 주거단지는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인구밀도 90명/㏊, 평균용적률 165% 수준의 저밀도로 개발된다.
평택신도시는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산업용지 및 공장총량이 별도 배정되며, 자동차 엔진 등 61개 업종의 공장을 신ㆍ증설할 수 있다. 외국인마을 외국인대학 등이 들어서며 대학교의 이전 및 증설도 허용된다.
건교부는 평택신도시 개발로 인한 투기징후가 보일 경우 즉각 기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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