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최초 경관농업특구 청보리 장관
전북 고창군은 30여만평의 구릉진 언덕에 청보리를 재배, 2004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관농업특구로 지정 받았다. 농촌경관을 테마로 한 도시민들의 농업ㆍ농촌체험 등 새로운 여가 및 관광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3회 청보리축제에는 5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약 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이강수 군수는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6대 비전, 3대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서해안권의 해양ㆍ농경역사문화개발과 사계절 가족중심의 생태체험 녹색관광네트워크 구축, 청정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 폐철로활용 기차마을 지역경제 효자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개발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8년 폐선이 된 전라선 철로(13.2㎞)에 관광용 증기기관차와 철로 자전거 등을 운영하고 옛 곡성역사를 복원한 '기차마을'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지역경제의 효자로 떠오른 기차마을에 새마을호와 통일호 열차 등을 추가로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조형래 군수는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개발사업은 생산유발효과가 469억6,400만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 전반에 개발을 촉진시킬 원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 재즈페스티벌 등 문화체육 메카로
경기 가평군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주5일제로 늘어난 관광인구를 유치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장마철이면 큰 나무를 제외하고는 잠겨버리는 자라섬에서 국제재즈페스티벌, 트라이애슬론대회, 바깥미술전 등을 열어 이곳을 가평 문화체육행사의 메카로 만들었다. 지난해 재즈페스티벌에는 7만명이 찾아 35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군은 또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를 유치해 국내외에 가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양재수 가평군수는 "경춘선복선화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으로 가평이 한층 가까워진 비경의 가평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논산시, 젓갈·딸기·병영축제 등 '성공신화'
임성규 충남 논산시장은 강경젓갈 축제를 찾는 연 80만~9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을 지역내 다른 지역으로 유인하는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린투어를 활성화하고 논산딸기와 연산대추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축제를 만들었다. 육군훈련소와 연계한 '추억의 병영문화 축제'와 서원,향교 등을 활용한 유교문화 관광자원, 황산벌과 계백장군 묘소를 중심으로 한 백제군사문화관광자원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 시장은 "축제와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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