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능곡택지개발지구 민간 분양 아파트 1,484가구가 10월 중순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공급된다.
29만여평이 개발되는 능곡지구에는 국민임대 3,200가구 등 총 5,854가구가 지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10년간 전매가 금지되지만, 25.7평 초과 주택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능곡지구는 ㏊당 178명에 15층 이하의 저밀도로 개발된다. 공원 및 녹지비율도 27%로 분당(19%), 일산(22%)보다 높아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능곡지구는 향후 안산 반월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단지 주변의 배후도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초록도시(G시티)로 개발
서울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25㎞ 떨어진 능곡지구는 시흥시청과 시화공단, 반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이 가깝다. 시흥시 중심지역인 은행동이 차로 10분 거리다. 능곡지구는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던 곳이라 녹지가 풍부하다. 한국토지공사는 능곡지구의 경관조경 주제를 ‘녹색(Green)’, ‘정원(Garden)’ 등을 뜻하는 ‘G시티’로 정하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인천-수원 간 수인선이 2008년, 부천 소사-안산 원시 간 복선전철이 2012년 개통될 계획이다. 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4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능곡지구 인근에 위치한 장현지구와 목감지구도 2010년까지 개발된다.
●청약 유의사항
능곡지구는 평형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 예정자들은 미리 이 점을 살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33평형)인 신안종합건설의 인스빌 394가구와 우방 유쉘 203가구, 엘드 수목토 272가구 등 모두 869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는 우남 퍼스트빌(43∼73평형) 300가구와 신일 해피트리(42∼48평형) 315가구다.
능곡지구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예상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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