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명에 불과한 경남 고성군은 세계 3대 공룡발자국화석산지와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 등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공룡나라'다.
군은 '공룡나라'를 통합 브랜드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학렬 군수는 "조그만 농촌마을에서 국제규모의 엑스포를 치룰 수 있을까"라는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52일간 엑스포기간에 154만명의 관람객을 유치, 대성공을 거뒀다.
엑스포 성공으로 82억원의 직접수입과 2,500억원의 간접수익을 올려 미래 고성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군은 2, 3년 주기의 공룡엑스포를 정기적으로 개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수입은 물론 '공룡나라'고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농ㆍ축ㆍ수산물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04년 11월 문을 연 공룡박물관은 개관 1년만에 유료 관람객 70만명을 돌파,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전국 3위의 자리에 올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이학렬 군수는 "당항포 관광단지에 해양마리나타운을, 상족암군립공원 인근 100만평에는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산림휴양시설 등이 들어서는 관광특구를 조성,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유치를 위해 동해면 일대 128만평에 조선기자재 생산 및 중ㆍ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산업특구를 조성해 2010년에는 인구 10만명의 '신(新)고성'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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