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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 제주도, 동북아 미래 여는 국제 자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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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 제주도, 동북아 미래 여는 국제 자유도시

입력
2006.09.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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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월 헌정사상 처음 탄생한 '특별자치도'로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특별자치도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평화의 섬' 선포와 지역 민간 항공인 제주항공 취항, 광역자치제 시행을 위한 주민투표실시 등이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제주는 파격적인 자치권이 주어진 특별자치도 승격을 기점으로 핵심산업 육성에 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국제자유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우선 기초자치단체 폐지와 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정부기관 수용, 자치경찰단 발족 등으로 자치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또 동아시아 주요 도시들에 비해 세제와 가격, 접근성 등이 뒤처지지만 1,062건의 정부 권한을 넘겨 받고 각종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함으로써 점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이자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한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첨단 정보통신산업이 실용화된 유비쿼터스 도시 ▦ 사람ㆍ상품ㆍ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롭고 휴양관광이 발전한 국제자유도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21세기의 새로운 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해 국부창출의 전진기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1994년에 지정된 베트남 하롱베이처럼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반도체 기술을 연구 생산하는 EMLSI 등 첨단기업이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고, 제주 전 지역 면세화와 항공ㆍ해운 자유화 등 국제자유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와 지원책을 발굴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종합대상 수상으로 자치경영에 대한 소신과 제주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제주실정에 맞는 법과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서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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