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춘향전’이 있다면, 중국에는‘도화선(桃花扇)’이 있다. 명말 청초 시대를 배경으로 기생과 선비 사이에 싹튼 사랑과 이별을 격조 있게
그린 작품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무형문화재에 지정된 이 무대가‘2006 베세토 연극제’가 열리는 의정부에 온다. 음악, 무용, 연극을 집성해 장차 경극의 원류가 됐던 이 연극은 한^중^일 합작 무대로도 이름 높다. 공샹렘(孔尙任) 작, 티엔친신(田沁) 연출.10월 7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10일 오후 4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02)766-6055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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