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이 미니신도시급의 대규모 브랜드타운 건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브랜드타운은 아파트 등이 대규모로 공급될 뿐 아니라 큰 사업규모로 인해 문화, 상업시설 등의 기반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메타폴리스는 한국토지공사,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 PPC, 신한은행 등 5개사가 합작투자한 메타폴리스㈜가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66층짜리 2개동과 60층과 55층 등 총 4개동의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로 지어지는데 아파트와 각종 쇼핑몰, 할인점, 영화관 등이 들어서 신도시 상권을 구성하게 된다.
2만9,000여 평 대지 위에 지어지며 1단계 사업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10월 중에 40~98평형 아파트 1,266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아산배방 택지개발 사업지구 일반상업지역내 특별계획구역 1만7,642평에 1조1,8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모두 4개 블록에 걸쳐 주상복합아파트와 업무시설, 대형 유통업체, 영화관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45~63층의 업무시설과 55층짜리 주거용 빌딩인 ‘사이클론타워’의 독특한 외관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고층건물 3개 동 800여가구로 지어질 주거시설은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장항선과 수도권전철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사는 송도국제업무단지 173만평 대지에 6년 동안 2만3,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센트럴파크 전면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의 ‘포스코 더??센트럴파크1’은 10월 중 공급된다. 31~114평형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72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무역센터가 65층 규모로 건설되며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학교, 국제병원 등 국제도시의 위상이 걸맞은 시설들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송도신도시와 가까운 인천 소래논현지역에 1만2,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에코메트로, 신영이 3조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에 조성하는 지웰시티, 태영과 한림건설이 경남 마산시 한일합섬부지에 건설하는 4,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도 주목을 끌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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