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중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미국 슬롯머신 전산시스템 전문업체인 아이버슨과 양해각서를 체결, 자체 개발한 카지노관리 정보시스템(CMS)을 공동 판매키로 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박정삼 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전산기술을 카지노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 독자개발에 따라 국내에서 카지노 1개소에 30억원 이상의 외국산 CMS 패키지 구입비용과 매년 수억원의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버슨사의 아이버슨 회장은 “이번 CMS는 세계 각 영업장의 모든 테이블에서 일어나는 고객들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으로 이미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선상 카지노 등과 시스템 구축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전문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게임쇼에 CMS를 출품해 아이버슨사와 공동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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