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價 하락 수혜주 주목?

대우증권은 19일 유가 등 국제 상품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 관련 비중이 낮고 하반기 IT(정보기술) 모멘텀을 겸비한 한국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영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펀더멘털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업종, 상품시장에 유입됐던 투기세력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부각되는 업종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 업종으로는 연료가격 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항공ㆍ전력과 원재료 투입 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ㆍ조선을 꼽았다. 또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급여건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IT와 IPTV(인터넷TV)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통신서비스 업종, 그리고 상품시장 하락기에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금융 업종을 제시했다.

업종별 유망주로는 현대차(자동차) 한국타이어(자동차부품) 태광(조선기자재) 한국전력(전력) 대한항공(항공) 하이닉스(반도체) 데이콤(통신서비스) 우리금융(금융)을 추천했다.

진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