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반대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18일 유럽1라디오와 회견에서 “대화 없이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6개국은 이란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 재제를 하지 않고, 이란은 대화기간 동안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이 언급한 6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이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란과 6개국이 먼저 만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를 결정한 후 이에 근거한 대화를 진행한다면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유엔 총회 이전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만나 핵 문제를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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