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방의 자랑거리들이 한자리에 펼쳐지는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이 21~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KINTEX)에서 개최된다.
'지방의 맛과 멋, 그리고 놀라움-대한민국 자랑거리들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30여 지자체가 참여해 전통의 맛과 멋, 공연 등 자랑거리들을 선보이면서 각 지방의 브랜드와 특화사업을 알릴 수 있는 지역 마케팅장이다.
3년째를 맞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에 제도적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 지역 특화사업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육성ㆍ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행사는 시가 1억원 상당의 110년산 산삼, 미국, 중국 등 해외공연에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고성오광대 가면극 등 평소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풍물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내고장 자랑관'에서는 전남 강진군, 경남 남해군 등 29개 지자체가 자긍심을 갖고 있는 우수 정책, 미래비전, 고유 전통 문화 등 자랑거리들을 볼 수 있다. 진주실크 염색체험, 옹기제작 체험, 조선시대 의상 입어보기, 체지방 분석측정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맛자랑 풍물장터관'에서는 충북 충주시의 사과떡ㆍ사과국수 시식회, 경남 함양군의 산삼떡 시식회, 경남 진주시의 청국장 자색국수 시식회 등 지방의 독특한 맛의 세계를 체험하고 지자체가 맛과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격 특산품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일 특산품은 지난달 한국일보사가 개최한 '2006 대한민국 특산품 대상'에 선정된 제품도 많다.
'전통 이벤트관'에서는 각설이 품바 공연, 정선아리랑 공연, 고양 들소리 공연, 태껸 시연 등 각 지역의 숨결과 전통이 어우러진 우수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인기 트롯 가수 공연, B-boys 공연,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이번 대전은 참여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 육성정책, 농수산특산물, 문화관광, 지방기업지원, 정보화, 복지서비스, 환경, 지역개발 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별해 시상한다. 최고의 지자체에게는 대통령상이 주어지며, 국무총리상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비롯한 정부 9개 부처 장관상을 시상하게 된다.
또 정부와 지자체,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민선4기 출범과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행정자치부 주최로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대한 정책방향을 집중 모색한다. 상을 받게 될 지자체는 우수 사례를 발표해 다른 지자체가 이들의 모범 시책과 경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국 초ㆍ중ㆍ고생들을 대상으로 관람 수기를 모집, 우수작품에 대해 한국일보 사장상, 경기도 교육감상, 고양시 교육장상 등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지방봉사체험학습에 대한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는 등 학생들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각 지방의 특성과 전통문화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도 마련된다.
행정자치부 박재영 지역균형발전지원본부장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전국 지방의 대표적 자랑거리들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서울과 수도권 잠재고객과 학생, 주한 외국인들에게 지방의 특성과 문화 등을 한 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 고장 알리기와 잠재고객 확보 극대화를 통해 지자체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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