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실시될 예정이던 포항건설노조의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2차 찬반투표가 무산됐다.
포항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노조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토목ㆍ목공분회 소속 노조원들이 ‘1일 8시간 근무제’를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한 채 거세게 항의, 투표가 무산됐다.
포항건설노조 집행부는 이에 따라 토목ㆍ목공분회의 잠정합의안이 나오는 대로 전체 노조원들의 의사를 묻는 찬반투표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으나 투표시기를 정하지 못해 파업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포항=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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