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8일 제주 모슬포의 ‘알뜨르 비행장’ 등 일제군사시설 12건을 포함한 근대문화유산 23건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가 중국 공격을 위해 1935~44년 조성한 군사시설로 활주로, 격납고, 지하벙커 등이 남아 있다.‘제주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는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원형의 콘크리트 시설로 5기의 고사포 진지 가운데 2기는 완공됐으나 3기는 미완공 상태다. ‘제주 사라봉 일제 군사시설’(사진)은 1945년 구축된 동굴 형태의 군사 진지로, 당시 정드르비행장(현 제주국제공항)을 경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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