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모두 인수하려면 314조원 가량의 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 상장된 기업과 관리종목, 선박투자회사 등을 제외한 651개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628조2,893억원으로 이들 기업의 지분 50%에 1주를 더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총 314조1,447억원이다. 다만 실제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지분확보 경쟁 비용이나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로 들기 마련이어서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인수비용 규모는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의 같은 날 시가총액 367조6,000억원의 85.5% 수준이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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