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의 산실인 장호배 전국주니어대회가 18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막을 올려 닷새 동안 열린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사재를 털어 창설했으며 소강배 대회와 함께 테니스 스타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남녀 유망주 32명씩 총 64명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2,000달러의 상금이 해외 진출 경비로 주어진다.
남자부에서는 전한국 주니어대회 우승자 김대영(상원고), 전한국 학생대회 우승자 최재원(전곡고), 종별대회 챔피언 윤요섭, 지난 대회 우승자 오대성(이상 삼일공고)이, 여자부에선 전한국 주니어대회 김주형(전곡고), 전한국 학생대회 1위 신정윤(서문여고) 등이 패권을 다툴 예정이다.
장호배는 고 홍종문 선생이 46억5,000만원의 재산을 출연해 만든 장호체육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로 그 동안 국내 테니스 꿈나무를 조기 발굴,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해 왔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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