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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골프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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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골프와 결혼"

입력
2006.09.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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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결혼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네요(강수연).” “앞으로 3년 동안은 골프와 결혼할래요(박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낭자군의 대표적인 미인으로 꼽히는 강수연(30ㆍ삼성전자)과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이 결혼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15일 경기 광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ㆍ6,5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SK엔크린솔룩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수연은 “작년까지만 해도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부쩍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러나 결정적으로 사귀는 남자친구가 없다. 좋은 사람만 있으면 올 겨울에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다. 결혼해서 행복해 하는 한희원 등을 보면서 결혼해 안정을 찾고 싶다”고 부러움을 표시했다.

박지은의 결혼관은 강수연과 정반대다. 박지은은 “정말 결혼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사귀는 남자 친구가 없을 뿐 아니라 생긴다 하더라도 앞으로 3년간은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아니카 소렌스탐을 제치고 ‘넘버1’에 오른 뒤에나 결혼할 생각이라며 골프에만 몰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으로 96일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남자대회에 출전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비거리 등에서 남자와는 경기자체가 되지 않는다”면서 미셸 위의 남자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미셸 위는 특별한 선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강수연과 박지은은 대회 1라운드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국내파 홍진주(23ㆍ이동수패션)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강수연은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최나연(19ㆍ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3언더파 69타를 쳐 ‘슈퍼땅콩’ 김미현(29ㆍKTF), 송보배(20ㆍ슈페리어)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역전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광주=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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