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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매매價 상승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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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매매價 상승으로 번져

입력
200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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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난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소형 평형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은 전 주에 비해 500만원, 33평형은 750만원 정도 각각 올랐다. 분당 정자동 상록라이프, 분당동 샛별삼부 20~30평형대는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전 주보다 조금 커졌다. 이번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이 0.13%, 신도시 0.1%, 수도권 0.26%로 지난 주(서울 0.04%, 신도시 0%, 수도권 0.17%)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가격이 비싼 강남권보다는 상대적으로 싸고 실수요자가 많은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구(0.36%)가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이 0.03%로 11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일산(0.18%), 산본(0.17%), 평촌(0.15%)도 소폭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속에 파주시가 0.79% 올랐다. 파주시 조리읍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의 대단지 아파트 중대형 가격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물건이 달리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마포구(0.48%)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이 0.54%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68%), 안양(0.65%), 고양(0.57%), 용인시(0.55%) 등이 많이 오른 반면 광명시는 0.13% 내렸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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