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꾀한 세대교체의 첫 단추는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이 2006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해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A조 아르헨티나전에서 64-7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당초 8강을 목표로 삼았던 한국은 강호인 스페인 브라질은 물론이고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아르헨티나에게도 패해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13~16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젊은 선수들로 ‘물갈이’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포인트가드 등 게임 리더의 부재와 경험 부족 등 문제점을 드러내며 8팀 가운데 8위를 했던 1959년 대회, 16개팀 가운데 13위에 그쳤던 98년 대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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