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 서울이 후기 리그 우승 레이스 독주 체제 구축을 노린다.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정규시즌 후기리그 5라운드 경기가 16일과 17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3승1무로 후기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후기리그 들어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 중인 서울은 내친 김에 4연승을 달려 우승 레이스에 가속을 붙일 각오다. 서울은 최근 치른 원정 경기 8경기에서 5승3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인천은 최근 홈에서 열린 1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9무5패)을 보이고 있어 대조적이다.
후기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원샷원킬’의 킬러 본색을 과시하고 있는 정조국(22ㆍ서울)의 득점포 가동 여부가 관심사. 독일월드컵 이후 부진에 빠져 있는 ‘축구 천재’ 박주영의 부활 여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하다. 박주영은 후기리그 들어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지난 9일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장했지만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13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6-0으로 대파한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최근 이천수(25), 최성국(23), 이상호(19) 등 토종과 레안드로, 마차도 등 용병 공격수들이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고 ‘신생팀’ 경남은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화끈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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